인천 남동구, 소래 수변 맨발 걷기 산책로 개방…바다 보며 힐링 만끽
인천시 남동구(구청장 박종효)가 소래 바다를 바라보며 맨발로 황톳길을 걸을 수 있는 이색적인 산책로, '소래 수변 맨발 걷기 산책로'를 조성하고 지난 25일 주민들에게 정식 개방했습니다. 논현동 해오름공원 내(논현동 775 일원)에 위치한 이 산책로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힐링을 위한 새로운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산책로 조성에는 인천시 특별교부금을 포함하여 총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습니다. 150m 길이의 맨발 걷기 길은 국내 최고 양질의 황토 마사토로 조성되어, 걷는 이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세족장, 황토볼 체험장, 그늘이 설치된 휴식 공간이 마련되었으며, 시·종점 주변의 노후 운동기구 4개소와 파고라 1개소도 교체되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지난 24일에는 사업 준공을 기념하는 맨발 걷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논현1동, 논현2동, 논현고잔동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하여 완성된 산책로를 직접 둘러보고 맨발 걷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한 주민들은 양질의 황토 마사토 위를 걸으며 황토볼 마사지를 체험하고, 세족장에서 발을 씻으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맨발 걷기 산책로가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구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향후 소래포구를 이용하는 관광객과 기존 해오름공원 이용객 등 시민들의 흥미를 끄는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산책로가 지역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