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2025 여유당 야행’ 성황리에 마무리… 정약용 정신 되새긴 가을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정약용유적지 일원에서 개최한 야간 문화행사 ‘2025 여유당 야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약용유적지를 빛과 체험이 어우러진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시는 유적지 전역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가을밤의 운치를 더했으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며 정약용의 정신과 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0월 18일 진행된 특별 프로그램 ‘여유당 별빛산책’에는 20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나비마중등불 체험 ▲‘하피첩 기다림의 노래’ 버스킹 공연을 통해 정약용과 가족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유적지에서 특별한 가을밤을 경험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야간 문화행사가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정약용의 정신을 새롭게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유적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남양주만의 문화자산을 살린 품격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약용유적지는 조선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삶과 사상을 기리는 공간으로, 남양주시가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역사적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