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유치… 세계 속의 해남으로 도약
명현관 해남군수가 오는 10월 해남군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최되는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해남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명 군수는 11일 열린 직원 정례회의에서 “지난 8일 LPGA 정규투어 대회 개최를 확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국내 유일의 LPGA 정규투어 대회가 수도권과 부산을 벗어나 처음으로 전남, 그것도 우리 해남에서 열리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정상급 골프대회, 해남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열리며, 외국인을 포함해 전국의 골프 동호인 5만~6만여 명이 해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 군수는 “전례 없는 스포츠 관광 붐이 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대회 준비와 지원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남군은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범군민 차원의 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교통·안전·숙박·관광·자원봉사 등 분야별 준비사항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스포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RE100 산단·기후변화센터 등 지역 발전 기회 잇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서남권 RE100 산업단지 조성 추진사항도 공유됐다. 명 군수는 “해남이 최종 입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관심을 갖고 협력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들이 연이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명 군수는 “이번 LPGA 대회 유치와 RE100 산단, 기후변화센터 조성은 해남의 미래를 바꾸는 중대한 기회”라며 “이러한 성과는 우연이 아닌 수년간 준비해 온 미래비전의 결과다. 모든 직원이 심기일전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해남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와 관광, 산업이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