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천구, 2026년 새해 맞아 용왕산 해맞이 행사 개최
주민 화합·소원 성취 기원…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마련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병오년 새해 첫날인 2026년 1월 1일 오전 7시, 목2동 용왕산 일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활기차고 희망찬 한 해의 출발을 주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해발 78m의 용왕산은 정상에 오르면 서울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특히 서울 정도 600년을 기념해 조성된 팔각형 정자 ‘용왕정’은 대표적인 해맞이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양천구는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해맞이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 2월부터 용왕정 주변 데크 확장공사를 추진해 관람 공간을 넓혔다.
이번 행사는 천지풍물단의 풍물패 길놀이 공연과 국악 아카펠라 밴드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대북 타고와 해돋이 카운트다운, 일출 감상, 희망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새해 소원지 쓰기 ▲타로카드 신년 운세 ▲캘리그라피로 새해 소망 문구 및 가훈 쓰기 ▲캘린더 만들기 ▲소원 윈드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행사에서 작성된 소원지는 내년 2월 정월 대보름 행사에서 달집 태우기와 함께 진행돼 액운을 날리고 한 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이벤트로 이어질 예정이다.
구는 행사 당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장을 구역별로 구분하고, 안전관리요원과 유관기관 지원인력 등 130여 명을 배치한다. 또한 용왕정 주변에는 이중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해맞이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를 철저히 예방할 방침이다.
한편, 같은 날 신월3동 서서울호수공원, 신월7동 지양산, 신정7동 갈산에서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새해 희망과 다짐을 나누며 2026년을 뜻깊게 시작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며 “용왕산 해맞이 행사에서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 더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