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걷기지도사 양성으로 건강 학습도시 도약
충북 증평군이 (사)한국워킹협회와 손잡고 ‘걷기지도사 2급 자격 과정’을 운영하며 군민 건강 증진과 지속 가능한 생활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번 교육 과정은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고령층 충북형 평생학습도시 공모사업’에 증평군이 선정되면서 추진되는 ‘증평형 ESG 리더 양성 선배학교’ 사업의 일환이다. ESG는 친환경(E), 스포츠(S), 힐링 문화(G)를 아우르는 지역 맞춤형 평생학습 모델로, 이번 걷기지도사 과정은 스포츠 분야 교육에 해당한다.
교육은 오는 9월 10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올바른 걷기 자세와 지도법 ▲생활 속 걷기 운동 실천 전략 ▲인터벌 걷기 및 몰입 걷기 등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며, 분야별 전문 강사가 직접 지도에 나선다.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은 (사)한국워킹협회가 인증하는 ‘걷기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며, 군은 이들이 지역 곳곳에서 걷기 문화를 전파하고 건강생활 실천을 이끌 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10일에는 군립도서관 다목적홀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 오한진 박사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올바른 걷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수의 방송에서 ‘건강전도사’로 알려진 오 박사는 걷기의 가치와 실천 방법을 군민들에게 직접 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증평은 종합운동장과 보강천 등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살린 걷기 코스가 잘 마련돼 있다”며 “올바른 걷기 문화 확산을 통해 배움으로 성장하는 건강 학습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