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전국 최대 규모 육상대회 개최…미래의 스포츠 스타들 한자리에
충청북도 보은군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제54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와 제13회 추계 전국 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중·고육상연맹(회장 박현춘) 주최, 보은군육상연맹 주관으로 열리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약 3,500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 육상대회다.
총 122개 종목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며, 100m 달리기, 멀리뛰기 등 다양한 트랙 및 필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초등부는 16개 종목, 중학교는 학년별로 26개와 37개 종목, 고등부는 43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총 9개의 신기록이 쏟아지며 대회의 위상이 확인된 바 있다. 월배중학교는 혼성 4×400mR 경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으며, 포환던지기·5000mW·릴레이 등 다양한 종목에서도 대회신기록이 속출했다.
이병길 보은군 스포츠산업과장은 “전국의 육상 꿈나무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도시 보은군의 위상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2024년 기준으로 368개 전지훈련팀과 전국 단위 37개 대회를 유치해 18만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스포츠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
보은에서 펼쳐지는 젊은 열정의 향연, 뜨거운 경쟁과 신기록 경신의 감동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