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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야탑천 오야소리길' 14일 개장 "산책하며 힐링하세요"

 

 

성남시, 야탑천 '오야소리길' 개장... 단절된 산책로 연결로 주민 숙원 해결

성남시, 840m 구간에 폭 2m 데크길 조성... 쾌적한 자연 속 힐링 공간 기대

 

성남시는 분당 야탑천 야탑1교부터 5교까지 단절되었던 산책로 구간에 '오야소리길'을 조성하고 오는 6월 14일 개장합니다. 이 길은 하천변 산책로가 끊겨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고,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새롭게 조성된 오야소리길은 총 840m 길이에 폭 2m의 나무 소재 데크로 만들어졌습니다. 산책 중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곳곳에 앉음벽이 설치되었으며, 야탑1교 인근에는 휴게 쉼터도 마련되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더했습니다.

 

이번 산책로 조성은 야탑3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해 5월, 야탑5교부터 야탑1교까지 산책로 단절로 인한 주민 불편 민원을 직접 접수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주민들과 면담하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습니다. 성남시는 단절된 산책로 연결을 위해 총 23억 원의 시비를 투입하여 이번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산책길의 이름인 '오야소리길'은 야탑3동 주민들의 제안을 통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오동나무의 '오', 야탑동의 '야', 그리고 자연과 사람의 '소리'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상징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소통의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성남시 관계자는 "벚나무와 스트로브 잣나무가 길게 늘어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산책길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며, "바람에 스치는 나뭇잎 소리와 야탑천 물소리를 들으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오야소리길 개장식은 6월 14일 오후 2시 30분, 목련마을 SK아파트 인근(야탑동 197-9번지)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지역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