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경남 남해군에서는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청정 자연과 아름다운 계단식 논인 다랑논의 풍경을 만끽하며 달릴 수 있었던 '제2회 남해 다랑논 마라톤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회룡농촌체험휴양마을이 주최하고 주관한 이번 대회는 남해관광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농촌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작은 농촌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한 행사를 통해 530명의 참가자와 8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남해 농촌 마을 특유의 정감 넘치는 풍경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10㎞와 5㎞ 코스로 구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와 전국 각지에서 온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이 많이 참여하여 뜨거운 호응을 보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농촌체험휴양마을과 다랑논 주변, 그리고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달리며 자연 속 레이스를 즐겼습니다.
완주를 마친 후에는 운동장에서 멸치주먹밥이 곁들여진 맛있는 바베큐 파티가 열렸습니다. 이어서 오징어게임,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다랑논 페스티벌이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대회 참가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며, "민간단체인 회룡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주관한,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다랑논 마라톤 대회가 성황리에 이루어진 것은 마을 주민과 봉사자들, 또한 먼 곳까지 마다하지 않고 참여한 참가선수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대회 이정만 위원장 역시 "제2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가 작은 마을에서 추진하는 소박한 행사이지만 참가자들의 큰 호응과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건강한 축제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제2회 남해 다랑논 마라톤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달리는 기쁨과 함께 남해 농촌 마을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정을 선사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