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서 ‘2025 전남캠핑관광박람회’ 개최…캠핑의 모든 것 한자리에

전남 해남군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 축제가 열린다.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2025 전남캠핑관광박람회’는 “진짜 캠핑, 지금부터 전남에서”라는 주제로 캠핑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이번 박람회는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해남군이 주관하며, 한국관광공사와 ㈜파라가 후원한다.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캠핑카, 카라반, 캠핑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체험할 수 있으며, 전국의 캠핑동호회 800여 팀, 4,000여 명의 캠핑객이 직접 참여하는 캠핑대회도 함께 열린다.

국내외 캠핑 브랜드 총출동…오프그리드 체험도 마련

박람회장은 오시아노관광단지 내 6만㎡ 규모의 잔디광장과 축구장에 마련되며, MSR, 스노우라인, 지프, 자칼, 에코플로우, 모비가든, 캠프벨리 기아, 폭스바겐, 삼성스토어 등 유명 브랜드가 참가해 최신 캠핑 장비와 레포츠용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처음 운영되는 국제관에는 일본, 중국, 네덜란드 3개국의 10개 캠핑 브랜드가 참여해 세계적인 캠핑 트렌드를 소개한다. 행사장 앞 닭섬에서는 전기·수도에 의존하지 않는 자급자족형 주거 방식인 ‘오프그리드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대회…모두가 즐기는 캠핑 축제

캠핑족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도 즐길 수 있도록 캠핑 수칙 퍼즐, 해멍 힐링 라운지, 미로파크, 수상레저 카약 패들, 캠핑 부시크래프트, 버블체험, 자연환경 에너지 체험관, 바비큐존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속 가능한 캠핑을 주제로 한 체험 행사도 눈길을 끈다. 소화기 안전체험, 에코백 만들기, 폐현수막 파우치 제작 등 환경을 생각하는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진행되며, 캠핑고시, 농활캠핑, 장작 높이쌓기 대회, 캠핑 젠가 토너먼트 등 참여형 대회도 함께 열린다.

캠핑사이트는 오토존 4개소, RV존 7개소, 미니멀존 2개소 등 총 13개 구역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 식재료는 지역 특산품으로 구성된 꾸러미 세트를 통해 제공된다.

개막식과 뮤직페스타…불꽃쇼로 분위기 고조

18일 오후 6시에는 박람회 주 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오시아노 뮤직페스타’가 열린다. 배우 박광현의 사회로 마크툽, 길구봉구, HYNN(박혜원)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며, 화려한 불꽃쇼가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참여업체의 상품을 소개하는 테크니컬쇼와 지역예술인의 버스킹 공연도 사전에 진행된다.

안전·환경 관리도 철저…LPGA 대회와 동시 개최

해남군은 박람회 기간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LPGA 대회도 함께 열리는 만큼, 관광객과 교통량 집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부 대책을 마련했다. 해충 방제, 풀베기, 가로수 정비 등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