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앵강 전망대 '생애 첫 밤하늘 수업' 성료

  • 등록 2025.08.21 00: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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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앵강전망대서 ‘생애 첫 밤하늘 수업’ 개최…야간 관광 명소로 부상

남해군이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앵강전망대를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육성하고,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8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앵강전망대에서 어린이 천체관측 프로그램 ‘생애 첫 밤하늘 수업’을 개최했다.

 

천체관측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름밤

이번 행사는 천체관측뿐 아니라 특강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부 행사에서는 『오늘의 천체관측』 저자 심재철 작가가 “당신의 하늘은 어디까지 입니까? 여름밤, 남해로 천체 여행을 떠나보세요!”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관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천체 망원경을 활용한 별자리 관측 체험과 ‘별과 남해’를 주제로 한 음악공연이 펼쳐졌으며, 맑은 날씨 덕분에 밤하늘의 별자리를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앵강만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광은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사전 예약 하루 만에 마감…추가 행사 요청 쇄도

행사는 하루 60명으로 제한해 안전하게 운영됐으며, 7월 24일 시작된 사전 예약은 첫날에 모집 인원 120명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 일정 확인이 늦은 관광객들로부터 추가 행사 요청이 이어졌고, 한 참가자는 “남해에서 야간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가족과 함께 천체관측을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앵강공원 활성화와 야간 관광 인프라 확충

남해군은 앵강공원 활성화를 위해 앵강만과 강진만을 조망할 수 있는 앵강만 다도해 전망대를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 조경수 식재와 공원 정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군은 향후 시설 관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앵강전망대가 남해의 밤을 즐길 수 있는 대표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남해의 밤하늘,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생애 첫 밤하늘 수업’을 통해 앵강전망대는 단순한 경관 명소를 넘어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형 야간 관광지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남해군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역 관광의 지평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채아 기자 dlcodk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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