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 '해설과 함께하는 도보 여행' 본격 운영
충북 증평군이 다음 달부터 '해설과 함께하는 도보 여행'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관광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을 들으며 지역 주요 관광지를 걸어보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증평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
증평군은 '증평구(九)경'과 연계하여 총 9개의 도보여행 코스를 구성했다. 남부권 4개, 중부권 2개, 북부권 3개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남부권 1코스는 증평 2경인 명상구름다리와 3경 좌구산천문대를 연결하는 코스다. 이 코스에서는 좌구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탁 트인 하늘 아래에 놓인 명상구름다리를 건너고 단풍나무길을 따라 걷는 동안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연제근상사공원에서 출발해 증평 7경인 추성산성을 오르는 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이 코스에서는 한성백제 시대의 산성을 따라 걸으며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각 코스의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내외로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희망일 5일 전까지 문화관광해설사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회차별로 선착순 1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해설사의 생생한 설명과 함께 증평의 대표 명소를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증평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도보 여행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